증권사들 부동산에 눈돌린다 .. LG.한투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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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수익원 다각화차원에서 부동산투자 시장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경기도 광주지역에 아파트를 짓고 여기에 자금을 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증권은 제일은행 교보생명 LG화재 대한생명 SK생명 등 5개 금융회사와 함께 1천9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LG증권 등 이들 금융회사는 아파트 분양대금으로 투자원리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LG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해말 서울 용두동 '한방타운'과 경기도 성남시 '니즈몰'등 상가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을 통해 투자했다.
'한방타운'사업에 3백20억원,'니즈몰'에 1백65억원을 대출해 줬다.
김종림 LG증권 기업금융2팀 부장은 "수익원 다변화 차원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 진출했으며 일반 기업대출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투증권도 수익원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프로젝트 금융부'를 신설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업무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직접대출 등의 방식이 아니라 펀드 형식의 리츠 등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 메리츠 대우증권 등은 부동산 뮤추얼펀드인 리츠를 판매 및 운용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부동산 전담 리서치팀인 '자산관리 리서치팀'을 이날 출범시켰다.
대우증권은 부동산시장의 현황 및 전망자료를 격월간으로 발간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내에 '부동산 리서치'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시작했다.
김병수 대우증권 자산관리 리서치팀장은 "고객들에게 주식 채권뿐 아니라 부동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종합 자산관리를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종합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