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건강 먹거리인 생식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김치 인삼 수출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생식이 뜨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수출된 생식제품은 최소 6백60만달러어치를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집계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3백40만달러에 비해 2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98년 국내에서 처음 생식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롬라이프 황성주생식의 경우 매년 2백% 가까운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한해 3백56만달러어치를 12개 국가에 실어보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올해는 지난해의 2배인 7백만달러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을 시작한 풀무원도 미국과 캐나다에만 30만달러어치의 생식을 팔았다. 회사측은 미국 현지법인인 USA풀무원을 통해 올해부터 적극적인 현지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소 생식업체들의 수출물량도 2백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