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관광 상품은 오는 4월분까지 거의 동이 날 정도로 예약이 밀리고 있다. 봄철 행락이나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금강산 육로관광은 현재 1박2일과 2박3일짜리 두가지 상품이 있다. 어느 경우든 첫 날은 산행을 하기 어렵다. 오후 4시가 넘어야 북측 CIQ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삼일포를 돌아보거나 온천을 즐기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한다. 이튿날은 오전에 구룡연이나 만물상코스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코스든 4~5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침 식사후 9시쯤 나서면 점심식사는 오후 2시나 돼야 가능하다. 편의점에서 파는 삶은 달걀이나 오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1박2일 여행객들은 점심을 먹고 나면 돌아올 짐을 꾸려야 한다. 하지만 2박3일 여행은 오후에 온천이나 평양모란봉교예단의 교예(서커스)를 즐길 수 있다. 사흘째 아침에는 못가 본 코스를 선택해 오를 수 있다. 숙박시설은 2인1실의 호텔해금강과 6인1실의 금강빌리지가 있다. 호텔해금강에서 묵으면 23만원(성인 기준), 2박3일짜리 상품은 35만원이다. 금강빌리지에서 자면 이보다 각각 5만원 및 12만원이 더 싸다. 학생과 어린이들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5박6일 정도의 장기상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상품정보는 현대아산 대표전화(02-3669-3000)나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asan.com)를 이용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