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신이(자목련 꽃봉오리)에서 추출한 천연 천식치료제 기술이 제약업체에 이전돼 제품화된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이 치료제의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실시권을 한국신약(회장 한만우)에 주기로 한국신약측과 20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생명연은 이번 계약에 따라 선급 실시료 3억원과 매출액의 2%를 받게 된다. 생명연 이형규 박사(49)팀이 개발한 이번 약제는 스테로이드제나 평활근 이완제 등 기존 천식 치료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천식 증세를 근원적으로 개선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