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신제품 예고제'를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26일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올해 선보일 신제품의 특징과 출시 시기,마케팅 전략 등을 밝힌다. 기업에서 신제품 정보 를 비밀로 취급하는 관행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해태는 26일 제품명을 영문 이니셜로만 표기한 10여가지 신제품을 공개한다. 설명회에는 협력업체 관계자,대리점주 등 4백여명을 초청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경쟁사가 유사제품을 먼저 내놓고 시장을 선점할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 내놓을 제품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경우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