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을 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공정한 시장경쟁을 다짐하는 '윤리선언문'을 채택하고 인터넷대란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시 민간업계의 효율적인 대응을 목적으로 '사이버테러 비상지원단'도 결성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에서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4년간 KDDF 과제에 연달아 선정된 기업이 모두 AI 신약개발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등 AI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가 여럿 선정됐다.2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5회), 이노보테라퓨틱스(5회), 보로노이(5회), 에임드바이오(4회)는 KDDF 과제에 4차례 이상 선정돼 대학 연구소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모두 직·간접적으로 AI 플랫폼을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기업이다.KDDF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10년간 약 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연구비뿐 아니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제약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는다.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올해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기존에 치료제로 개발된 사례가 없는 신규 타깃(XBP1.s)을 공략하는 약물을 개발한다. C&C신약연구소의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JW중외제약은 이외에도 클로버를 활용한 STAT5·STAT3 이중 타깃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또 다른 AI 플랫폼인 '주얼리'로 발굴한 Wnt 표적 탈모치료제 등 지금까지 총 5번 KDDF 과제에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비임상 결과를 통해 Wnt 표적 탈모치료제의 약효를 증명한 결과를
현재 암을 진단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조직검사’입니다. 말 그대로 몸 안에 있는 조직을 뗀 다음 현미경 등으로 분석한 뒤 암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검사방법입니다.하지만 조직검사는 바늘로 찌르거나 일부 절개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고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다시 말해 물리적으로 떼어낼 정도로 커진 뒤에야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극초기 암 진단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바이오기업들은 조직검사 대신 쉽고 빠르게 암을 진단하는 기술들을 개발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혈액 내 있는 암세포 조각을 잡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입니다.국내 큐브바이오는 혈액도 아니고,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혈액검사보다 간편하고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기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먼저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미 1000억원 규모 검사키트 공급계약을 8개국에서 체결했습니다. 특히 조기진단이 어려운 췌장암을 잡아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탐색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암을 잡아내는 소변검사는 어떻게 개발된 것인지, 진단 기술의 원리는 무엇이며 정확도는 어떤지 김재명 큐브바이오 부회장, 신동진 이사, 김창현 연구개발(R&D) 센터장과 나눈 이야기 전문을 공개합니다.Q. 암 소변검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건강검진 검사 때와 마찬가지로 전날 저녁 이후 금식한 뒤, 다음 날 오전 소변을 받아 진행한다. 소변에 큐브바이오 시약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대표단 46명이 선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8일 ‘202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사진)을 열고 대표단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물리토너먼트 9개 분야 대회에 출전한다. 물리 분야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나머지 대회는 7월에 열릴 예정이다.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 올림픽’이다. 영재 조기 발굴과 육성, 세계 영재 간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수학 과학 교육의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우리나라 국가대표단은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했으며 지금까지 종합 1위만 총 45번 달성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이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