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이라크전쟁이 발발하면 하루평균 산유량을 10만배럴 늘릴 용의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에르네스토 마르텐스 멕시코 에너지장관은 "전쟁으로 인해 세계가 더 많은 원유를 원한다면 멕시코는 이에 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인 멕시코는 현재 하루평균 3백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이중 1백76만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캐나다 등과 함께 미국의 주요 원유공급국인 멕시코의 최대 산유능력은 하루 3백50만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