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5백98억원으로 전년대비 72.1% 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매출액도 6.2% 증가한 21조4백79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한전측은 이에 따라 올해 배당률도 전년도(11%)보다 대폭 올려 액면가 기준 16%(주당 8백원·배당금 총액 5천1백13억원)를 배당키로 했다.


한전의 순이익 증가요인으로는 △전기판매수익 증가(1조2천6백12억원) △대규모 환차익(4천1백54억원) △파워콤 매각 등 자회사 지분매각 이익(2천6백20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발전회사 분리 이후 발전회사 이자비용과 당기순이익 법인세 등이 한전의 영업비용으로 계상되면서 전년보다 4.2% 감소한 1조8천8백2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해말 현재 차입금도 6천9백57억원이 감소,부채비율이 2001년말 54.3%에서 지난해말 52.2%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 주가는 지난달 27일 1만6천9백50원에서 20일 1만8천7백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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