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올 1천억 투자..올 경영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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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는 취약한 영상사업 부문 보강을 위해 올해 1천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또 LCD-TV와 드럼세탁기를 새로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인력 채용규모도 작년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경쟁 가전업체에 비해 영상사업 부문이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이 분야에 1천억원 정도를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며 "국내 가전시장 점유율도 작년 8% 수준에서 올해는 1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를 위해 내달중 일본 NEC의 패널을 채용한 PDP-TV를 출시하고 국내업체로부터 모듈을 납품받아 7월께 20인치 LCD-TV를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6월에는 일본 업체의 기술지원을 받아 드럼세탁기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며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사장은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친건강 제품으로 국내 가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며 "올해 매출 2조2천억원에 경상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1백명 채용했던 신입사원도 올해는 2백명으로 확대하고 9백명 정도인 연구인력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