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올라도 나와는 상관없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일반 가정에서 전기 가스를 절약하면 최대 3만원까지 요금을 되돌려 주는 '캐시백(cash-back)'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지만, 행사 시작 2주일이 넘도록 정원을 못채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캐시백' 프로그램은 2,3월중 전력·난방에너지(도시가스,지역난방) 사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인 가정에 대해 전력 1만원, 난방 2만원을 환급하는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제도. 지난 5일부터 선착순 1만가구를 모집하고 있는데 19일까지 6천1백여가구만 응모한 상태다. 당초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했던 산자부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측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검토하고 있다. 캐시백 행사에 참가하려면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요금 반환을 받기 위해선 신청자가 지난해와 올해 2∼3월분 전력 및 난방요금 고지서를 우편으로 보내 확인받아야 한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