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이모저모) 인신공격성 질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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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건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인신공격성 질문이 크게 줄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장상 장대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처럼 후보자를 죄인 취급하며 다그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고 후보의 개인적인 비리보다 과거 행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 후보도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각종 자료를 근거로 적극 해명했다.
지난 98년 민선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한번 걸러진 탓인지 자신있는 목소리로 의원들의 추궁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처세의 달인''권력 양지만을 좇는 변신의 귀재' 등의 비판에 대해서도 '세계청렴인의 상' 등 수상 경력과 업적을 소개하며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그러나 서울 동숭동 집 임대에 따른 임대사업 신고 지연 및 부가가치세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서에 물어봐서 세무서가 시킨대로 한 것"이라면서도 "잘못됐다면 소급해서 납부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