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가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주가는 급등했다. 20일 LG애드 주가는 전날보다 4.84% 오른 1만3천원에 마감되며 지난 11일 이후 8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중 LG애드 주가는 20%나 상승했다. 외국인은 20만여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LG애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7.15% 줄어든 1백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7.51% 증가한 2천4백87억원,영업이익은 7.48% 늘어난 1백64억원으로 집계됐다. UBS워버그증권 피더리 연구원은 "LG애드의 높은 배당금과 새 경영진의 효율적인 경영방침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낀 것"이라면서 "지난해 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30억원의 추가 보너스 지급과 자산 매각에 따른 45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더리 연구원은 높은 배당금,토지매각,보너스지급 체계 합리화 등 최근 WPP가 실시하고 있는 일련의 경영방침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지난해 LG애드가 다국적 광고회사인 WPP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된 후 상승한 인건비가 당분간 유지돼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