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필드(SBS 오후 11시40분)=1천년 동안 지배를 받아온 외계 종족으로부터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벌이는 인류의 모험을 다룬 SF액션물.유명한 SF작가 L 론 허바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AD 3000년 외계인 종족 사이클로의 침략으로 지구는 식민지로 전락한 상태다. 인류는 사이클로의 노예와 그들의 지배를 피해 불안에 떨며 원시부족을 이루고 사는 인간의 두 부류로 나뉘어 생존해 가고 있다. 평균신장 3?의 거대한 외계인 사이클로는 인간을 가둬 놓고 지구의 자원을 착취한다. 사이클로의 감시망을 벗어났던 원시부족 청년 조니(배리 페퍼)는 다시 잡혀 노예 신세가 된다. 호시탐탐 탈출할 기회를 엿보던 조니는 사이클로 사령관 테를(존 트래볼타)에게 끌려간다. 테를은 금을 얻기 위해서 치명적일 수 있는 우라늄 덩어리에 접근하는 일을 조니에게 시킨다. 조니는 주위의 동료들을 규합해서 사이클로를 몰아낼 모종의 계획을 세운다. □사랑의 기적(MBC 밤 12시30분)=페니 마셜 감독 작품.로버트 드 니로,로빈 윌리엄스,페넬로페 앤 밀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신경학을 전공했으나 환자치료 경험이 없는 세이어 박사가 파킨스병 환자들을 보호하는 베이브리지 병원에 온다. 그는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환자들을 돌보면서 시험적으로 R-도피라는 약을 레놀드에게 투여한다. 놀랍게도 레놀드는 정상으로 돌아오고,다른 환자들 역시 기적처럼 깨어난다. 이제는 정상이 된 환자들이 본 세상에는 즐거움과 고통이 함께 한다. 레놀드는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하지만 의사들은 아직 실험과정인 그를 잡아둔다. 이제는 정상이라고 절규하던 레놀드는 어느 날 안면경련을 일으켜 전보다 더 악화된다.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호전되지 않고,다른 환자들도 예전의 식물 같은 상태로 돌아간다. 세이어 박사는 그동안의 실험을 후회하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