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19
수정2006.04.03 11:20
미국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국무부와 국방부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주한미군 병력 재배치 문제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한·중·일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경제적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새 정부에 어떤 특정한 입장을 가질 것을 종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노 대통령 정부에 북한 정책의 기본 틀을 구축할 시간을 준 뒤 북핵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21일 워싱턴을 출발해 도쿄를 22일부터 23일까지,베이징을 23일부터 24일까지,서울을 24일부터 25일까지 각각 방문한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