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은 과학기술을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경제성장 및 사회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과학기술을 기존의 연구개발 개념에서 벗어나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노 대통령 당선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7가지를 꼽았다. 첫째 '국가 과학기술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역량에 걸맞은 국가과학기술정책의 기획 조정 및 관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효율화하기 위한 종합 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소 관리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글로벌 연구체제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둘째 '미래 성장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핵심 고급인력 1만명 등 과학기술 인력을 대거 양성하고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는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셋째 '지역 혁신 역량 강화'를 겨냥,중요 산업거점에 있는 도시 인근의 지방대학 10여개를 연구중심대로 집중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넷째 '과학문화 확산을 통한 원칙과 신뢰의 사회 구축'을 위해 과학관 동사무소 문화원 등과 과학기술분야 퇴직자 및 여성 과학기술 인력 등을 활용,과학 대중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 세계 일류 IT산업 육성 △ 지식정보 기반으로 산업고도화 추진 △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