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볼펜 초학습법=삼색 볼펜으로 중요도에 따라 다른 색의 밑줄을 치는 새로운 독서법을 소개했다.
대체로 중요한 곳은 파란색,매우 중요한 곳은 빨간색,재미있는 곳은 초록색 밑줄을 긋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뇌를 균형 있게 훈련시켜 요약력과 발표력이 향상되는 등 독서효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한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서한샘 옮김,지식여행,8천9백원)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박사급 아재들이 직접 만든, 본격 과학 채널.’128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UnrealScience) 소개글이다. 이 채널의 주요 멤버는 천문우주, 전자공학, 약학, 물리학, 고생물학 석·박사다. 생각만 해도 지루한 순수과학부터 머리가 지끈거릴 법한 과학기술까지 다룬다. 그중 ‘궤도의 과학속으로’라는 코너를 진행하는 ‘궤도’(본명 김재혁)는 요즘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그의 콘텐츠는 일단 재밌다. ‘소개팅을 성공하는 과학적 방법은?’ ‘산타와 루돌프가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는 과학적 이유는?’ 등 언뜻 과학이랑 상관없어 보이는 질문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모든 것을 과학으로 쏟아내는 그에겐 ‘과학 광인’이란 별명이 붙었다.<궤도의 과학 허세> <과학이 필요한 시간> 등의 입문용 책도 낸 그는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서 석사 학위까지 마친 우주 전문가. 과학 토크로 11시간25분57초의 최장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다독가이기도 하다. 새벽까지 이어진 스케줄에 목도 쉬고 피곤해 보였지만 “과학책 이야기를 한다길래 시간을 쪼개서 왔다”며 인터뷰에 응했다.▷추천 책을 미리 부탁했는데, 전부 과학책이고 거의 신간이네요.“네, 과학책을 가장 많이 보죠. 과학책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알려줘요. 완전히 새로운 눈을 만드는 겁니다.”▷요즘 읽고 있는 책은 뭔가요.“<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과 <양자역학의 역사>. 첫 번째 책은 자유의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요. 저자인 존 딜런
메리 카사트(1844~1926)의 그림 ‘벌거벗은 아기를 안고 있는 렌 르페브르’는 지금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특별전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생기 넘치는 아이와 달리 어머니 얼굴에는 피로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그림에 현실감과 매력을 더합니다. 어머니도 누군가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이니까요.단순한 모성(母性)을 넘어 어머니와 아이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카사트 자신도 여성 화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철저히 남성이 지배하던 19세기 프랑스 파리 미술계에서 작가로 살아남아 인상주의라는 미술 사조에 여성의 존재를 깊이 새긴, 카사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합니다.카사트, 화가가 되다카사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부잣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유럽으로 자주 해외여행을 다녔고, 그곳에서 마주한 예술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이 유럽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다른 부잣집 딸들과 함께 받는 미술 수업의 수준은 그에게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카사트는 스물한 살 때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파리로 유학을 다녀오고 싶어요.”아버지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유학?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네가 화가가 된답시고 유럽에 가는 꼴을 보느니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낫겠다.” 하지만 카사트는 끈질기게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도 결혼을 선택했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지금 사랑하는 건 미술이라고요.” 어머니도 거들었습니다. “이 아이는
뮤지컬 '알라딘'이 원작 애니메이션의 친숙한 음악부터 뮤지컬에 새롭게 추가된 넘버까지 음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13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이보다 재미있을 수는 없다. 애니메이션 음악의 흥과 영화의 생동감이 완벽히 합을 이루며 압도한다. 지니의 현지화된 대사와 숨 고르기마저 웃음을 자아내는 그 존재감은 그 자체로 마법 같다"라고 호평했다.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는 "알란 멘켄의 탁월한 음악은 작품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는 재즈시대의 빅밴드 음악과 함께하는 화려하고 눈부신 퍼포먼스의 깊은 감흥을,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은 꿈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마법 같은 장면 같다. 온몸으로 느끼는 엔터테인먼트의 극치"라고 극찬했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역시 뮤지컬로 전하는 음악의 힘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그는 "디즈니의 전설이 된 오리지널 넘버와 뮤지컬만의 매력적인 넘버가 매끄럽게 이어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압도적인 볼거리와 아름답고 유쾌한 음악의 앙상블, 웃음과 감동의 황금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알라딘'이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떠오른 지를 증명한다"고 전했다.EGOT(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문화 예술상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을 모두 수상)의 거장 알란 멘켄의 음악은 원작 애니메이션부터 뮤지컬, 그리고 라이브 액션 영화까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영화 속 친숙한 음악 '아라비안 나이츠(Arabian Nights)', '프린스 알리(Prince Ali)',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