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초대형 탱크선박을 보유한 스톨트-닐슨 등 4개 해운회사의 가격담합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4개 해운회사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다우케이컬과 엑슨 모빌 같은 다국적 화학회사 및 정유사 제품의 운반수주 입찰에서 사전에 가격을 담합,공정 경쟁을 해친 혐의를 받고 있다. 4개회사중 노르웨이의 오드펠과 네덜란드의 스톨트-닐슨은 화학제품 운반 분야 시장의 23%와 22%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노르웨이의 요탱커(9%),일본 도쿄 머린 컴파니(6%)까지 합하면 시장 지배율이 총 60%에 달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