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충을 위해 올해 수도권 30만가구 등 전국에서 모두 50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수도권 5백70만평 등 전국에서 1천50만평의 공공택지가 공급되고 상반기 중 수도권 2∼3곳에 자족형 신도시 예정지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택건설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서울 11만가구,인천 4만가구,경기 15만가구 등 수도권에서 3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또 지방광역시에서 10만가구,기타 지역에서 10만가구의 주택을 각각 짓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와 공공임대 7만가구 등 임대주택이 15만가구,분양주택이 35만가구다. 건교부는 또 이같은 물량의 주택 공급에 필요한 택지 1천3백50만평 가운데 수도권 5백70만평 등 1천5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키로 했다. 향후 수요에 대비해서는 상반기 중 수도권에 2∼3개의 자족형 신도시건설 예정지를 지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자금 지원과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재정 6천4백26억원과 국민주택기금 9조1천7백41억원 등 총 9조8천1백6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밖에 서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는 1조5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집값 안정을 위해 충청권 등 과열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수요 억제책도 함께 시행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