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1일) 반등 하룻만에 소폭 하락 .. 603.60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32%) 하락한 603.60으로 마감됐다.
이라크 전쟁 위기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점이 부담이 됐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프로그램 매매가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하락시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여원과 9백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국내 기관은 1천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이 6백억원을 웃돌았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4백55개로 하락종목(2백87개) 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8천만주와 1조2천억여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건설 증권 비금속광물 의약업이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통신 기계 의료정밀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의 '빅5'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POSCO와 현대자동차 등에는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반등했다.
SK텔레콤은 주주총회에서 SK IMT와의 합병이 승인되자 SK IMT 주식을 보유한 상장·등록업체의 매수청구권 행사가 늘어나며 2.6% 떨어졌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반도체에는 매도물량이 쏟아져 7% 이상 급락했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에서는 한국전력만 5계약 거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