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은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21일 대구시 재해대책본부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안세영 대구점장을 통해 성금을 전달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21일로 예정했던 롯데백화점 대구점 개점일을 27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도 이날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대구지하철사고대책본부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