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두(金在斗) 부대변인은 22일 고 건(高 建) 총리후보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준문제와 관련, "고 지명자의 자질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와 이틀간의 청문회를 통해 책임총리로 적합하다고 판명됐다"며 "국민의 정부 5년 내내 발목잡기를 해온 한나라당은 새 정부 첫날부터 또 발목잡기를 하지 말고 이번 만큼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임명동의안을 특검법과 연계처리하지 않으면 부결시키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국회 본회의는 인사에 관한 안건을 어떤 안건보다 우선 처리하는 게 오랜 관행인데도 이 관행을 깨면서까지 특검법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것은 제2의 노동법 날치기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