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이젠 첨단 네트워크시대' .. 현대오토넷 '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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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AV DVD 체인저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첨단 전자.정보통신 제품들의 자동차 장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2백여 가닥으로 늘어난 차량 내 와이어가 자동차 설계 및 조립 과정에서 품질 향상의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오토넷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DIS(Driver Information System)는 이같은 개념 아래 나온 제품이다.
이는 하나의 모니터로 오디오 AV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체인저 DVD 등의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들은 물론 시트 스티어링휠 도어 윈도 공조장치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작동원리는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등의 차량용 네트워크 기술로 각각의 제품 및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를 다시 모토로라의 모바일 GT라는 플랫폼에 통합시킨 것이다.
MOST는 광섬유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24.5Mbps의 초고속 통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로 DIS 핵심 기술 중의 하나다.
DIS가 상용화되면 차량 내 수 많은 와이어 하니스를 광섬유 한 가닥과 몇 가닥의 와이어로 대체할 수 있어 완성차 설계 및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품질과 생산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대오토넷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I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