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금리+알파를 노려라 .. 주식 안개장세 지속 '안정형 펀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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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알파를 노려라"
주식시장이 쉽사리 안개속을 벗어나지 못하자 증권사 영업창구에 안정형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안정형펀드는 대부분 투자자금의 70~90%를 확정이자가 나오는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이나 선물 옵션등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채권수익률에 플러스 알파를 목표로 한다.
현투증권이 24일부터 판매하는 "이자 플러스 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85%정도를 채권으로 굴리고 나머지 10% 범위내에서 주식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특히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적극 활용한다.
현투증권 김종록 부장은 "저(低)금리로 마땅한 투자상품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채권이자를 초과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줄 수 있도록 마련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드의 위험관리를 위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운용과정까지 전 과정을 심사하는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관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가입후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또 언제든지 돈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LG증권이 판매중인 "LG 뉴마켓 헷지"도 비슷한 유형의 상품.
펀드자산의 70%는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은 30%이하로 편입한다.
LG투신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의 시그널에 따라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을 0%에서 3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주가 상승시 주식편입비율을 올려 이익을 추구하고,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땐 주식편입비율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LG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불안한 주식시장을 오히려 기회로 삼고 위험관리도 하면서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유리자산운용이 지난달말 내놓은 "유리 유니콘펀드"도 채권이자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안정형 상품이다.
채권투자로 원금을 보전하면서 자산의 일정부분을 선물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연8%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1년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