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기율 금융감독원 선물감독팀장(40)이 오는 3월부터 모교인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옥 팀장은 지난 99년 금감원 공채로 합류해 지금까지 증권감독국에서 파생금융상품 감독 업무를 챙겨왔다. 2001년에는 '최우수 직원상'을 받기도 했다. 모교에서 금융회사 경영론 등을 강의할 예정인 옥 팀장은 "그동안 금융회사와 감독기구에 일했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학문적으로도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