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前재무장관, 이스트만코닥 이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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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필름메이커인 이스트만코닥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1기 경제팀 수장이었던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을 이사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닥은 "오닐 전 장관은 수년동안 기업가와 경제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앞으로 코닥의 경영보상 및 발전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닥이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보급의 확산과 필름시장의 경쟁력 악화 등으로 인해 3년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여왔다.
오닐 전 장관은 1987~2000년 세계 최대 알루미늄제조업체인 알코아의 회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경제회복 부진과 기업 부패 스캔들 확산 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재무장관직을 전격 사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