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가격 할인,균일가 판매,자서전 증정 등 다양한 '대통령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노 대통령이 취임하는 25일 하루 전국 7개 점포에서 식품 가전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남성복(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여성복(에티튜드 제이알) 아동복(레노마 티파니) 등 의류를 중심으로 절반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광주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에서는 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의류 등 16가지 상품을 1천6백원,1만6천원,16만원 등 균일가에 한정 판매한다. 생닭은 6백원(점포당 1백60봉지),쟌피엘 트레드클럽 바쏘 정장은 16만원(점포당 10벌)이다.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에서는 25∼27일 정문의 대형 보드에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적은 고객 중 1백50명을 추첨,유니레버 15종 선물세트를 준다. 인천점에서는 25일 오후 3∼4시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씨의 사회로 '인천시민 한마당 축제'를 연다. 이 점포에서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도자기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7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2백명에게 노 대통령 자서전을 나눠준다. '노무현이 만난 링컨''여보! 나 좀 도와줘''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중 한 권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과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할인점 홈플러스 등에서는 노 대통령이 결혼 30주년을 맞아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한 골든듀의 '토니1 커플링'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