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24
수정2006.04.03 11:25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방송3사는 오전 9시 명륜동 자택을 나서는 시간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이동선을 따라간다.
자택을 떠나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가 청와대에 도착하기까지 노 대통령의 움직임을 현장에서 전달한다.
또 취임식 중간에는 새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담은 자료화면과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각국 주한 대사들의 축하 인사,일반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망 등이 전파를 탄다.
취임식에 이어 방송사들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방향 등을 미리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 1TV는 이날 오후 10시 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을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살펴보는 보도특집 '개혁·통합의 새시대'를 내보낸다.
임성호 경희대 교수,이종석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MBC는 낮 12시30분부터 새 정부의 과제들을 짚어보는 '새 정부에 바란다'를 내보낸다.
신철영 경실련 사무처장,김호기 연세대 교수,소설가 조정래씨 등이 출연한다.
SBS도 오후 11시5분 방송하는 '참여정부 출범-동북아시대를 연다'에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포함한 전문가를 출연시켜 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한다.
SBS는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를 방송한다.
노 대통령의 애니메이션을 그렸던 만화가 박재동씨,방송광고 '기타치는 대통령'을 제작한 송치복씨,노무현 라디오 인터넷 방송국 DJ 김갑수씨,'희망돼지' 제안자 이경섭씨,찬조연설로 유명해진 김원철씨 등 '대통령 노무현'을 만든 다섯 사람이 출연해 노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밖에 '자갈치 아지매''삼척 기부금 할머니' 등의 근황도 보도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