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에서 분사한 PDP 전문 생산업체 오리온PDP는 화면간 간격이 3㎜인 84인치 멀티PDP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화면 간격이 3㎜에 불과한 멀티PDP를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PDP가 지난 2년간 5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42인치 와이드 컬러 PDP 4장을 붙인 것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화면 연속성(화면 간격 3㎜)과 공간 활용도(두께 10㎝)가 뛰어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PC DVD TV 등 다양한 소스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으며 4개 화면의 개별 작동 및 전체확대 기능,2개 화면 구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42인치 와이드 컬러 PDP 모듈 및 세트를 월 3천대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84인치 멀티 PDP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 향후 멀티 PDP 전문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