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 "인터넷-이동전화 장벽 허문다"..이영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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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KTF 3세대 서비스 담당이사는 "2세대와 3세대 서비스간 연동이 가능한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가 예정대로 개발되고 많은 콘텐츠가 확보돼야 3세대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주문형 비디오와 게임,모바일 전자상거래,위치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이를 통해 3세대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3세대 서비스 투자 계획은.
"지난해 9월 LG전자와 1천3백억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맺은 후 3세대 망 구축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3월말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단말기 출시 등 가변적 요소가 많아 서비스 시기는 아직 탄력적이다.
올해 비동기방식 3세대 서비스 투자비로 1천3백50억원을 책정했다"
-3세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차세대 이동통신은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결합이라 말할 수 있다.
화상통화와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주문형비디오(VOD)등이 가능해진다.
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은 별도의 서비스 등록이나 단말기 임대 없이도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은행업무와 전자상거래도 시간 장소의 제약없이 가능해진다"
-동기식과 비동기식을 모두 서비스하는 게 낭비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는데.
"KTF의 동기식 서비스인 '핌(Fimm)'이 진정한 모바일 세상을 열었다면 비동기식 서비스는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핌"으로 점화된 멀티미디어 시장은 비동기 서비스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그동안 쌓아온 고객 신뢰와 서비스 인프라,기술을 앞세워 비동기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두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이다.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할 수 있었던 많은 일을 모바일에서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