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현실화되면서 위치기반서비스(LBS)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가입자의 정확한 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이동통신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휴대폰에 칩을 장착해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동통신사들은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BS=SK텔레콤은 미리 등록된 친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친구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전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XX동 부근"등의 형태로 표시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그룹으로 등록해 한꺼번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말기 주변의 명소나 음식점 등 위치와 소개 전화번호도 얻을 수 있다. 스타의 위치찾기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길안내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를 통해 목적지까지 최단경로와 각종 교통정보도 알려준다. KTF는 기지국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로 모바일 경호원 서비스,맞춤형 교통정보 서비스와 위성위치추적(GPS)기반의 "엔젤아이"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TF는 특히 3세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문자나 약도,전자지도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 위치추적및 위치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LG텔레콤은 친구찾기 서비스에서 한단계 나아가 다양한 정보기기및 무선인터넷 등과 결합한 상품을 준비중이다. LG텔레콤은 GPS칩을 장착한 단말기를 여름께 선보일 계획이며 119와 연계해 화재 조난 등 긴급 상황 발생시 휴대폰 버튼만 누르면 위치정보를 전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결제=SK텔레콤은 단말기를 이용해 16개 은행 계좌에 대한 각종 조회 이체 현금서비스 등을 받게 해주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자복권과 자동판매기 소액결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모네타 플러스"서비스를 통해 신용카드처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외환 하나 한미 우리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이동전화를 이용한 송금및 지불결제 기능을 갖춘 "네모"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KTF는 휴대폰에 신용정보를 담은 칩을 장착해 마치 TV리모콘처럼 적외선을 통해 결제할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처럼 카드 리더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케이머스"란 독자적 결제 브랜드를 앞세워 현재 1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2백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칩 기반의 휴대폰 지불.결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신용카드 기능 이외에 교통카드,멤버십 등 각종 응용서비스를 실시해 8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