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6일 친언니의 주민등록증을훔쳐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백모(36.여.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1년 4월초 친언니 백모(38.부산 사하구) 집에서언니의 주민증을 훔친 뒤 이를 이용, 9장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1년여간 46차례에 걸쳐 모두 4천1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백씨는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진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자 친언니 명의로 몰래 신용카드를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