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SBS 오후 9시55분)=총을 맞은 인하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는다. 수연은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인하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결국 인하가 오지 않자 뭔가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수연은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인하의 소식을 전해들은 종구는 이성을 잃고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인하의 사망 소식에 거의 정신을 잃은 수연은 정원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의식을 잃고 8개월 째 산소호흡기의 힘을 빌려 숨을 쉬고 있던 인하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게 된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신승민씨는 대구 지하철 참사 당일 부인의 음성메시지를 받았다. 휴대폰엔 사고난 지하철에 갇혀 구조를 요청하는 부인 김진희씨의 목소리만 남아있다. 신씨는 그 목소리를 가슴에 품은 채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고 있다. 다혜와 혜영은 둘도 없는 단짝이었다. 이들은 새학기에 필요한 학용품을 구입하러 대구시내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눈물 마를 날 없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절한 사연을 듣는다. □인어 아가씨(MBC 오후 8시20분)=수정은 다림질하는 예영의 손에서 커플링을 본다. 진섭과 수정은 예영에게 누군가가 생겼음을 알고 기대에 부푼다. 마린은 진경의 일을 수아에게 이야기하며 마준이 정말 누구와 사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궁금해한다. 마준에게서 예영과 사귄다는 말을 들은 수아는 마준의 반지를 빼고 없었던 일로 돌리라고 말한다. 한편 아리영은 생식박스를 치우고 배고픔에 지친 금여사는 찬장을 뒤지다 박스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세계는 지금(KBS2 밤 12시15분)=유럽에서 아랍 및 북아프리카 출신 이슬람교도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프랑스. 올해 초 유대인 랍비가 괴한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중동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프랑스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과 아랍인들간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 중동분쟁의 희생자들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안전 없이는 이스라엘인들의 안전도 없다며 이-팔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