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9% 감소한 6.6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6일 메리츠는 DRAM가격 하락과 내수경기 위축, 세계경기 불투명 등을 반영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6%,-15%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44.4조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9%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DRAM 가격 하락의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2분기 영업이익이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메리츠는 삼성전자의 6개월 적정주가를 37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길재식 기자 g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