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이라크전 장기화시 성장률 3%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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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미국·이라크전쟁이 발발해 6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3%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물가상승률이 4% 후반으로 치솟고 경상수지는 15억달러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라크전쟁 시나리오와 파급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이라크 사태와 북한 핵문제가 이중으로 충격을 줄 경우 국내경제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단순한 경기둔화가 아닌 외부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라크전쟁에 대해 △단기전 △장기전 △평화적 해결 △현 상태 지속 등 4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단기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단기전(4∼6주)에 그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