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증가세 둔화..설비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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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설비투자가 급감했다.반면 설날 수요 증가로 소비 증가세가 회복 추세를 보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3.6%로 전월 증가율 9.5%보다 크게 둔화됐다.
통계청은 설날 조업일수(1일) 감소와 자동차부문 분규에 따른 상대적 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진단했다.제조업 가동률도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하며 넉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도 돌아섰다.
생산제품 출하의 경우 내수에서 3.6% 증가하고 수출 3.7% 증가로 전체적으로 3.6%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역시 전월 증가율 9.3%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전월대비로도 1.4% 감소.
지난 12월 부진했던 소매판매가 설날 수요 증가로 8.4%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도소매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율로 전월 증가율 1.8%보다는 양호했으나 지난해 연 평균치 6.0%를 여전히 하회했다.
한편 설비투자는 컴퓨터,통신기기및 일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마이너스 7.7%를 기록했다.반면 건설기성은 공공및 민간발주 공사실적 증가로 23.1%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변동치는 100.9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반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4%로 전월에 비해 0.9%p 감소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