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프시큐어텍(대표 전창룡)은 1997년 설립된 개인PC 통합보안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1997년 미국 "컴덱스97"에 개인PC 보안시스템을 출품해 우수 상품 베스트5에 들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회사다. 이 회사는 방화벽 기술,실시간 침입판정을 위한 탐지패턴 처리기의 설계 기술,네트워크 기반 프로토콜 공격에 대한 침입탐지 기술,키보드 입력정보 암호화 기술,소프트웨어 가상사설망(VPN)기술,내.외부 침입탐지 통합 기술,규칙 기반의 시스템 보안 강화기술 등의 개인PC 보안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통합보안솔루션인 "시큐엑스Mine(개인용)"과 "시큐엑스OK(기업용)"등이 있다. 최근 에프엔에프시큐어텍은 키보드 정보 암호화 솔루션인 "시큐엑스 엔키(Enkey)"를 출시했다.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쇼핑을 할 때 소비자가 계좌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키보드에 입력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해킹당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보안솔루션이다. 키보드 입력 정보를 가로채는 기법인 후킹(Hooking)은 컴퓨터 하드 본체에서 정보를 빼내가는 기존 바이러스와는 달리 키보드와 본체 사이에서 정보를 가로채는 사이버 범죄다. 시큐엑스 엔키는 키보드에서 입력되는 데이터가 해당 웹사이트나 응용프로그램으로 전달되기까지 암호화시켜 보호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메일이나 채팅 중요문서 작성 뿐만 아니라 개인신상정보 ID 비밀번호 등을 모두 보호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모든 언어의 OS(운영체계)와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백신 PC방화벽 인증서 IDS(침입탐지시스템)등 기존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금융권 인터넷쇼핑몰 게임업체 등에서 점차적으로 해킹 사고가 늘어나면서 이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국내 최대 기간 통신 사업자인 KT의 초고속인터넷망 가입자에게 이 솔루션을 무료공급하고 있다. 또 다국어 지원을 통한 일본판 윈도우 운영체계 키보드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 스미토모정공네트웍스(SEI)와 MOU 체결을 협의중이다. 이를 통해 일본 최고의 통신망사업자인 NTT와의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에프엔에프시큐어텍은 국내에서 PC 통합 보안 솔루션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시기부터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6년여간 연구개발(R&D)에 힘써왔다. 임직원 25명 가운데 80%인 20명이 R&D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포스코 자산관리공사 대한생명 한국증권금융 한국투자신탁 등 유수의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보안솔루션을 납품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02)511-221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