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휴대폰용 컬러 LCD(액정표시장치)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부산공장에 이어 중국 둥완(東莞)법인에서도 6만5천컬러 UFB-LCD(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 생산을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둥완법인은 내달부터 월 10만개 규모로 생산에 들어가 7월부터는 생산량을 2백50만개까지 늘려 연간 1천6백만개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등 휴대폰 '빅3' 업체는 물론 중국의 휴대폰 1,2위 업체인 TCL 닝보버드 등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올해 둥완법인에서만 약 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