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1150만주 소각 결의 .. 총 발행주식 10% 해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NI스틸이 발행주식의 10%인 1천1백50만주를 매입,소각한다.
INI스틸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총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1천1백50만주를 자본소각 방식으로 매입,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소각발표 후 반등하며 전날보다 2.38% 오른 5천1백60원에 마감됐다.
INI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주변여건의 악화와 함께 채권금융기관의 보유 물량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액면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이번 자본감소를 계기로 주가가 한단계 상승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I스틸측은 지난해 5백68만9천주(4.7%)를 이익 소각한데 따라 감소한 발행주수와 자본금의 일치를 위해 주당 액면가(5천원)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자본감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INI스틸의 과도한 자본금 축소와 주주가치 증대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기초산업팀장은 "지난 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올린데다 상반기중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돼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