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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기업들 '소액주주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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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액 주주를 적극 배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주주가 현금 배당을 포기하거나 보호예수 기간을 자진 연장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는 만큼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 중시 정책이 요구되는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대주주에게는 현금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소액주주에게만 배당키로 결정한 기업은 이날까지 19개사에 달하고 있다. 오브제가 대표적인 예로 이 회사 강진영 대표는 주가 침체에 따른 소액주주의 어려움을 감안해 자신의 현금배당액 1억6천5백여만원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이 돈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IR 및 홍보자금 등에 쓰기로 했다. 또 농우바이오 대림제지 대진공업 대한약품 동화씨엠테크 모보아이피씨 비츠로테크 삼목정공 솔고바이오 아쿠아테크 에이펙시스템 엔하이테크 케이알 풍산마이크로텍 퓨어텍 한국선재 화일약품 희림 등도 소액주주에게만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호예수기한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예수를 추가로 자진 연장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에이에스이는 지난 19일부터 김성천 대표의 지분 34.9%에 대해 보호예수가 일부 해제됐으나 소액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8월 말까지 주식을 팔지 않기로 했다. 한빛소프트와 풍산마이크로텍도 지난 1월 중순 보호예수가 일부 해제됐으나 연말까지는 최대주주 지분을 전량 보유키로 결정했다. 백금정보통신 제일바이오 구영테크 등도 보호예수기간을 3∼6개월 연장했으며 코미코는 무상증자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배정받은 물량에 대해 보호예수를 신청했다. 대주주의 지분 매입도 주가 하락을 막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이다. 대흥멀티미디어통신 정봉채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 지분율을 지난해 9월 18%대에서 최근 31%대로 높였다. 바이넥스트하이테크는 최대주주인 대구도시의 지속적인 주식 매입에 힘입어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엔바이오테크놀러지 문원국 대표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행사시 물량 부담을 막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재를 동원해 연내에 지분율을 최고 10%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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