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기간 최대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8일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시작되는 9일간의 중국 춘제 연휴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23만~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수치다.방한 수요 급증 원인으로는 무비자 입국과 한중관계 개선 흐름이 꼽힌다. 우리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입국 편의에 따른 방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따른 일본 여행 자제 권고에 대체 여행지로 한국을 찾는다는 분석이다.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6일 일본 사회의 치안 불안과 일부 지역 지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자국민에게 춘제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중국인들이 즐겨 찾던 태국 역시 중국인 배우 왕싱이 납치됐다가 구출된 사건 등을 계기로 치안 불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방문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전해졌다.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의 수브라마니아 바트 최고경영자(CEO)는 "원화 약세로 서울·부산·제주 등 한국 주요 관광지가 쇼핑과 외식 측면에서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부각됐다"며 "엔화 역시 약세지만 최근 불거진 중일 갈등으로 일본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수는 1330여 편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일 정기
그룹 다비치의 콘서트에서 연출용으로 사용된 전화번호가 실제 누군가 사용 중인 번호로 확인돼 논란이다.다비치의 소속사 씨에이엠위더스는 지난 27일 "다비치 단독 콘서트 '타임캡슐 : 시간을 잇다' 연출 과정에서 사용된 명함에 기재된 번호는 연출을 위해 사용된 번호로, 실제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다비치는 지난 24, 2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공연 오프닝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객석을 돌며 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눠줬다.명함에 적힌 번호는 다비치의 데뷔 연도 등을 조합한 것이었으나, 실제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 이가 있어 문제가 됐다. 명함에는 '타임캡슐을 아십니까', '시간을 잇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일부 팬들이 실제 전화를 걸어본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소속사는 "현재 해당 번호의 소유자에게 연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번호로의 연락은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도 개인 전화번호가 노출돼 논란이 일었었다. 작품은 경제적 문제 등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극 중 게임 참가 제안을 받을 때 건네지는 명함에는 '010'이 빠진 8자리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 번호로 전화하면 '010'이 자동으로 붙어 통화 연결이 가능해 문제가 됐다.당시 실제 해당 번호를 쓰는 이는 하루에도 수천 건의 전화가 온다며 '반나절 만에 휴대전화가 방전될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전화번호가 등장하
어떤 소설 속 문장은 노랫말로 다시 태어날 때 잉크보다 진하게 마음에 머문다. 나만의 상상 속 인물이 책에서 걸어나오는 순간, 감동은 배가 되고 관객은 어느새 무대로 빨려들어간다.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세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도서 <긴긴밤>부터 세계 문학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 한국적 정서가 짙게 묻어나는 <서편제>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품은 작품이 뮤지컬 언어로 다시 쓰인다. 온 가족을 위한 뮤지컬 '긴긴밤'뮤지컬 '긴긴밤'은 2021년 출간된 루리 작가의 동명 동화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은 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다. 사냥꾼 때문에 가족을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심에 사로잡혔던 노든은 어린 펭귄과 함께하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연대의 힘을 배우고 상처를 치유한다. 동물이 주인공이지만 사랑, 용서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 녹아있어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들도 눈물 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자칫 유치해보일 수 있는 퍼펫(인형)이나 가면 대신 캐릭터의 특성을 최소한으로 반영한 의상을 입고 동물을 연기한다.2024년 초연, 2025년 앵콜 공연에 이어 올해 재연 무대로 돌아왔다.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러시아 설원이 무대로...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모습이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