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8일(한국시간) 액센추어매치플레이골프챔피언십 32강전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1:1 대결에서 완패한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퍼팅에서 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최경주는 "오늘 경기도 대체로 좋았다"며 "내가 못친 게 아니라 우즈가 너무 잘쳤다"고 전혀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밀린데다 퍼팅이 힘들어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는 최경주는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즈를 만나도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오히려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 미켈슨 결승 대결 가능성 고조= 0...'꿩 대신 닭' 랭킹 2위 어니 엘스(남아공)의 초반 탈락으로 타이거 우즈의 결승 상대로 랭킹3위 필 미켈슨(미국)이 부상. 미켈슨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역시 매치플레이 방식의 라이더컵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등 그나마 우즈에 필적할 상대라는 평가. 우즈와 미켈슨은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져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미켈슨은 "우즈가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않았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라며 "그를이기려면 버디를 많이 잡아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벌써부터 엄살. =최고령 하스, 일 마루야마 꺾어= 0...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제이 하스(47)는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하는 기염. 공교롭게도 하스의 16강전 상대는 닉 프라이스(46)로 정해져 '노장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하스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스콧 호크(47)는 춥고 비오는 날씨에 대해 내내 짜증을 냈지만 세계랭킹 10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꺾자 얼굴이 펴져 싱글벙글.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