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시장침체 덕에 재테크책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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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엔 부동산 재테크 책이 호황?'
올해 들어 투자자들을 위한 부동산 재테크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두달 남짓 사이에 10여종이 출간됐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작년 한해에 발간된 물량과 맞먹는다.
내용도 샐러리맨의 내집마련, 불황 속 실속투자, 펜션.전원주택 투자, 중개업 가이드 등 다양하다.
부동산출판업체인 아라크네는 지난달 20일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행동전략을 제시한 '내집마련 기술'이란 책을 내놨다.
'벤처형 부동산중개업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굿인포메이션)'는 급증하는 공인중개사들의 창업을 돕는 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펜션과 전원주택 관련 서적도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주택문화사는 최근 유럽형 고급민박과 성공적인 펜션건설·운영법 등을 소개한 '자연을 즐기며 돈도 버는 고급형 민박'을 선보였다.
'부동산으로 대박나는 99가지, 쪽박차는 32가지'는 상가, 경매, 리츠 등 수익형 부동산 분야의 투자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 수요자들은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가이드북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면학형 투자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