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월 7,8일 이틀간 신임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함께 국정토론 형식의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워크숍에서 국정운영의 기본틀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이지현(李至絃)청와대 부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워크숍은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등 대통령, 청와대와 내각의 공감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에서 국정운영의 성공.실패사례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이며, 대구지하철 참사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재난관리 시스템 재정비와 관련해서도 30년간 재난관리 실태와 성공사례,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국민추천으로 이뤄진 이번 조각에 대해 "추천된 사람은 많이 제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의식,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95%가 국민추천에포함됐던 분"이라고 반박하고 "일단 국민추천은 성공적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