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6%의 경제 성장률을 이뤘으나 올해는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케이블 TV 뉴스방송인 CNN은 27일 서울발 기사에서 HSBC가 최근 조사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한국은 지난달 산업 생산과 설비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N은 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재개하면서 투자자들은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북한이 동해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소식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에 그늘을 드리웠으며 취임식 당일에도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CNN은 설명했다. 한편 CNN은 한국의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12월 1.3% 증가했던 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이 지난달에는 1.1% 하락했다고 밝히고 이는 로이터가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 결과(1.2% 하락)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