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순익규모가 1년전보다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회계연도 3분기(0.4~12) 실적’자료에 따르면 전체 손보사는 4,4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 1조2,977억원보다 60%(8,488억원) 이상 줄었다. 이는 증시 침체 등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감소와 특히 서울보증보험의 당기 순이익규모가 8,156억원에서 98억원으로 급감한 데 영향을 받았다.서울보증을 제외한 손보사 순익은 4,391억원으로 1년전보다 430억원 감소에 그쳤다. 각 부문별로는 보험영업의 경우 1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년전의 2,616억원보다 크게 줄었으며 투자영업이익 또한 1조1,47억원에서 8,701억원으로 감소했다.같은 기간 총자산 및 운용수익률은 각각 3.6%와 4.2%로 전년대비 1.3%p와 4.2%p 만큼 악화됐다. 한편 총 원수보험료는 15조2,588억원으로 1년전보다 10.7% 증가했다., 당기순익규모가 1년전대비 증가한 회사는 대한화재가 303억원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화재는 228억원 증가한 2,301억원을 그린화재가 126억원 적자에서 3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외국계중 스위스보험이 적자에서 163억원의 흑자로 반전해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