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작년 4분기 1.4% 성장 .. 추정치보다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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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연율기준)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1월에 발표된 추정치(0.7%)보다 2배 높은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1.0%)도 웃도는 성장률이다.
지난해 3.4분기 성장률은 4.0%였다.
상무부는 "기업들의 재고 보유가 늘고 가계와 기업들의 지출이 1월에 집계된 수치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지출이 1.5%(추정치 1.0%) 늘어났다.
하지만 3분기(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면치 못했다.
기업들의 고정투자도 4.5% 증가, 추정치(3.1%)보다 늘어났다.
이같은 성장률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표준이하이지만 당초 예상만큼 둔화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보스턴플리트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프레이 섬즈는 "모두가 (미국경제 회복 여부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며 "경제는 특별히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적정한 수준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