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전문 대여점 "꼬마루소"는 98년부터 3년간 직영점 5개를 운영한 뒤 2001년초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 6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최근 극심한 불황 중에서도 자녀 교육열은 식지 않아 가맹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말까지 1백2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린이책 대여점 꼬마루소가 취급하는 도서는 그림동화책,영어동화책,교육용 비디오 등이다. 이것들을 판매하기도 하고 회원들이 찾아와 빌려가기도 한다. 어린이 서점의 기능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여점의 기능을 결합한 형태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불황을 타지 않는 어린이 교육사업이란 점이 매력이다. 회원들은 가입비 1만원과 월 회비 1만원을 내면 매주 5권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꼬마루소의 장점은 대여 및 판매수익에다 회원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열어 수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확보하기 쉬운 1만원대 도서대여 회원을 기반으로 5만원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얘기다. 공부방에서는 독서지도,창의수업,스토리텔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비를 추가로 받고 있다. 본사는 최근 대여상품으로 유치원 창시자인 독일 교육학자 프뢰벨이 개발한 가베(Gabe)를 추가했다. 가베는 초등학교 7차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필수 창의 수학교구에 포함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1백만원대에 판매되는 가베를 월 3만원대의 대여료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1년에 70만원이 넘는 방문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월 1만2천원의 가베 홈스쿨 학습지도 개발,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하고 모두 3천8백50만원이 들어간다. 구체적인 내역은 가맹비 5백만원,보증금 2백만원,인테리어 1천2백만원,초도 물품비 1천6백만원,물류비 3백50만원 등이다. 문의 (02)33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