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맥도날드햄버거 가게에서 싱싱한 과일도 사먹을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1일 오는 4월부터 새 메뉴로 '모듬 생과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매출이 급감,작년 4분기에 사상 첫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빠지자 이같은 과일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맥도날드가 주스에 넣은 과일 샐러드를 판 적은 있지만,생과일 메뉴를 내놓기는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우선 영국내 점포에서 과일 판매를 시작한 후 점차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비판론자들은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방편의 조치일 뿐"이라며 맥도날드의 과일판매 전략을 평가절하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