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호나우두(브라질)가 스페인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상 병동'으로 전락한 레알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선두에 올려 놓았다. 호나우두는 2일(한국시간) 알라베스와의 2002~2003 정규리그 24차전에서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슛으로 골문을 연 뒤 후반 21분과 32분에는 신기의 드리블로 수비진을 헤집으며 연속 골을 작렬,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나우두는 또 시즌 13골로 네덜란드 출신 득점선두 로이 마카이(데포르티보)에게 5골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이 2골을 보태면서 5-1로 승리,13승9무2패 승점 48로 3일 경기를 갖는 레알 소시에다드(13승8무2패,승점 47)를 제치고 선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