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최고 30㎝의 눈이 내린 가운데 4일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고 주요 고갯길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눈은 그쳤으나 미시령과 삽당령이최고 30㎝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한계령 28㎝, 진부령 27㎝, 대관령 26㎝, 백복령 25㎝, 강릉 19.8㎝, 속초 7.5㎝, 춘천은 3.8㎝의 눈이 내렸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대관령 영하 13.7도, 태백 영하 12.8도, 홍천 영하 9.5도, 철원 영하 8.2도, 춘천 영하 7.8도, 속초.원주.인제 영하 6.8도의 기온분포를보였다. 인제∼고성간 미시령의 경우 도로가 얼어붙어 이틀째 전면통제되고 있으며 진부령과 한계령, 백복령 등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한편 동해중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나 강원지역은 오전 5시 해제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로 3일보다 높겠고, 바다물결은 2∼4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는 1.5∼3m로 낮아지겠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